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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Restar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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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이한나무 May 03. 2022

90 Days

<Restart up>#10

눈을 감지 않았는데 어느새 90일이 지났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달려오던 중에 우울(별로 좋아하는 표현이 아닌데)의 감정이 스쳤고 그 기록이 남겨진 지 90일이다. 




시간이 제일 아까운 시절을 지내고 있다. 언제가 되어도 완전할 순 없으나 무언가 조급함이 이끌어 허둥지둥 대던 지난날과는 다른 날을 보내고 있다. 진정 시간이 아깝다. 하루의 시간은 내게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지난날의 내게는 몇 가지의 변화들이 생겼다. 



단단한 신앙이 주어졌다.

교회 공동체가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좀처럼 보이지 않았던 내 앞날에 대한 기대가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꿈과 비전이라는 목적, 그에 따른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매일의 계획을 지켜내기 위한 끈기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창업, 사업 등에 대한 시도와 노력을 결과로 생각하고 싶은 일이 생겨났다.

아내 또한 자기 발전을 위한 무언가에 집중하는 습관이 생겼다.

전 가족이 건강을 신경 쓰며 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 생활에 만족해하던 대표 형님의 의지를 흔들게 되었고, 새로운 일을 도모할 수 있는 동지가 되어주기로 했다.

현 인테리어업을 기반으로 하는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새로이 시작할 사업의 형태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에 따른 직책의 상승이 있었고, 그만큼의 책임감이 더 생겼다. 


사소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중요한 변화들이 생겼다. 더 중요한 건 아직 짧은 기간이지만 유의미하게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랬으면 좋겠다'를 넘어설 것이다. 


다음 기록에 또 다른 무언가, 더 나은 무언가의 변화를 기록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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