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러지면 사람들이 한 순간에 흩어진다.
그러하다.
내가 웃어야 사람들이 웃고
내가 잘되야 사람들이 모인다.
내가 쓰러지면 사람들도 흩어지고
내가 울면 사람들이 피해간다.
살만한 세상이라고...
아직 따뜻하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피상적으로 에둘러 표현한 것뿐
염세적인것이 아니라
지극히 냉정한 우리들의 직선적이며
날것적인 면모를 봐야 한다.
잘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고,
잘 나가는 사람이 더 궁금해지는 것이
어찌 부정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사는 세상과 사회는 더 높은 곳을 향해,더 나은 자신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불 안정과 불 완전한 자신을 다독이지 못하며 그저 위로 올라가려 애써왔다.
비 도덕함과 합리화한 그들과 함께 손을 잡고 걸어왔다.
우리는 때론 어디로 가는지 길을 잃은 채 휘청거리면서도 무작정 앞을 향해 가고자 함을 고집했다.
그렇게 단 몇일을 남겨둔 오늘,
쌀쌀하고 쓸쓸한 한 장 남겨진 달력이 남아있고, 그 위에 우리는 서 있다.
열심히 달리고 버텨왔다.
잘했는가?어디쯤인가?만족 했는가?무엇을 위해서?
이쯤에서 우린 스스로 진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