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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경화 Jan 15. 2022

삶의 update 주기가 있다.그것이'반전'이다.

칼럼니스트가 시니어모델아카데미 교수가 된다면?



나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이 완전히 바뀌었다.

바뀌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





1~2년 전만 해도

매 주1회 ,한 달에 2번은 언론사에

칼럼을 써내느라 바빴다.




아무리 아파도,정신이 나가떨어져도

해외에 살아도 글은 썼다.






강의를 못해도,마이크를 못 잡아도,무대에 있지 못해도

나는 #칼럼니스트 인것은 끝까지

놓지 않았다.





본업이 강연가,기업교육강사 & 부업이 칼럼니스트이었지만 본업,부업의 우선순위가 없어졌다.

말하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이 세상을 향해 메세지를 던지는일에 더욱 집중하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끝까지 잡아두고 싶었던 내 의지와는 달리 그렇게 되지 않았다.




한 문장을 쓰는데 일주일 이상이 걸리기 시작했다.불면증과 불안장애는 집중력저하를 만들고 

사람을 하루종일 멍하게 했다.




그렇게 난 글쓰기를 포기했을땐 모든 것을 포기했다.

그만큼 나에게는 글쓰는게 너무 소중하고 삶의 큰 부분이었다.






삶의 한 부분이 날라가자 나의 career가 잠시 휘청거렸다.




머뭇거리고 주춤거렸다.

멈춰있고 한참을 서성거렸다.


나는 방황하고 힘들어한 시간을 결코 부정하지 않는다.

모든 시간을 인정하고 소유한다.

있었기에,존재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휘청거리면 다시 똑바로 걸으면 된다.

힘주어서 더 단단하게 더욱 당당하게 더욱 강단하게 걸어가면 된다.

그랬더니 열심히 걸었더니 프로필이 바뀌었다.

그렇게 나의 프로필이 update 되었다.








이게 바로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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