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미숙> 스페인어판을 출간했어요. <올해의 미숙>은 제게 각별한 만화예요. 첫 장편 만화책이기도 하고 이 책으로 깊은 사랑을 받았거든요. 피너툰에 연재한 만화였는데 책 삽화 작업을 하며 인연이 생긴 편집자님이 제 만화를 읽으셨고 책으로 출간하자고 제안 하셨어요. 13화까지 올라왔을 때일 거예요.
책 삽화 작업은 또 어떻게 했냐면 텀블벅에 독립 서적을 출간하려고 펀딩 페이지를 연 적이 있는데 그걸 보고 편집자님이 연락을 주셨어요. 거의 우연의 연쇄로 좋은 일이 일어난 거죠. 그 펀딩은 망했는데 말이죠. <올해의 미숙>이 더 멀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소개말을 덧붙여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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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잇달아 곁을 떠난 후에도 굳건히 서 있는 미숙의 이야기.
미숙이 자신을 향한 메시지인 것처럼 진도를 새 이름으로 거듭 부르는 장면은 감동적이면서도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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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historia de Misuk, que se mantiene fuerte y firme incluso después de que las personas de su entorno se vayan de su lado una tras otra.
La escena en la que Misuk llama repetidamente a Jindo por su nuevo nombre, como si fuera un mensaje destinado a ella misma, resulta conmovedora y a la vez desgarrad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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