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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조은돌
Dec 26. 2024
초고속 성장의 끝은 초고속 하락?
빠른 속도로 올라왔다면 빠른 속도로 내려갈 수도.
계엄과 탄핵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여야는 서로 주도권을 쥐고 다음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해 분투 중이다. 양쪽 모두 국민과 나라, 미래를 위해서라는 대의명분은 잊지 않고 가져다 붙인다.
우리나라가 왜 이런 조선시대 당파싸움과 같은 처참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을까?
서구 여러 나라와 미국이 백 년, 이백 년 걸린 산업화와 민주화를 우린 30~40년 만에 이루어 내었다. 한강의 기적이었고 한민족 오천 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장엄한 성취였다.
하지만 이
고속성장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우리 사회는 경제와 사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자본주의, 민주주의, 시민사회의 경험을 축적하지 못했다. 경제적 발전과 민주 사회에 걸맞은 문화와 품성, 국격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그래서?
고속성장은 피크를 지나면 고속하락으로 폭주할 수도 있다.
30:40:30
좌파 30, 우파 30, 중도 40의 비율이 우리나라의 대략적인 정치 지형도로 굳어졌다. 때에 따라 다소 흔들리긴 하지만.
이 비율은 어떤 의미일까?
어느 쪽이 집권하더라도 나머지 30%는 사사건건 비판과 꼬투리 잡기를 하고 심지어 그 집권 세력이 폭망 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세상에 어떤 나라가 국민의 30%가 국정이, 나라가 망가지기를 바라는데 잘될 수 있는 나라가 있을까?
만약 어떤 기업에 그 회사 종업원 30%가 그 회사가 망하기를 바란다면? 아마 1년도 못 버틸 것이다.
국가라면 30%가 망하기를 기도해도 오래 버텨줄까?
아무래도 내년에 우리나라의 향배를 결정지을 여러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또 다른 30%가 권력을 가져가느냐. 아니면 이런 체계 - 국민의 30%가 항상 국정과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는 - 를 걷어 치우느냐.
나라가 중대기로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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