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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ma Mar 27. 2024

230908~11 (오사카,교토)사료 츠지리/레솔 호텔

결혼하면 난 주방살림을 일본에서 사와야겠다 라는 강한 의지 표력으로 일본 방문…ㅋㅋㅋ

학생 때 일본에서 잠깐 교환학생 산 적이 있는데

이번 일본은 근 10년만에...

남편은 그 사이에 자기 친구랑 몇 번 다녀왔었음


일본말은 할 줄 아나 과거에 멈춰있고 오타쿠 여행을 추구하는 나와

최근까지 일본을 가보고 옷사고 술먹는걸 좋아하는 남편의 정반대 여행ㅋㅋㅋ

간사이 공항 도착하자마자 교토로

나는 사실 오사카 잘… 모른다 ㅋㅋㅋ

교토에 살았고 교토가 편하고 좋아

오로지 내가 가고 싶다고 내 고집으로 방문한 교토

나만의 교토 팁도 몇 개 같이 올려보겠다.

하루카는 키티 붙인 무궁화 같다던 남편ㅋㅋㅋ

느려터짐…


한참이 지나 나이들어 와보니 이전과는 감상이 전혀 달랐는데 예전엔 일본이 참 깨끗하고 (비교적) 선진국 같았는데 요즘 보니 ’되게 낡았다’ 역도 건물도 열차도 철도도 오래되고 한국이 더 깨끗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물가도 그사이 한국이 많이 따라잡아서 이제 일본이 싸게 느껴짐ㅎㅎㅎ

여튼 교토역 오자마자 젤 처음 간 데는 ‘사료 츠지리’

교토를 좋아하는 이유는 시간이 천천히 가는 도시라

다시 가도 많이 변한게 없었다.(편안-)

교토=말차라 유명 가게가 몇개 있지만 나는 개취로 츠지리 파라서 ㅋㅋㅋ


교토역점은 이세탄 백화점 안에 있다.

기온이 본점인데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늘 줄이 길어서 한적하게 가고 싶다면 교토역 추천

해질녘에 가니 핑크핑크하다

교토타워가 코앞에 보이는 뷰 좋은 창가석

1인석도 이렇게나 잘 되어있음

우린 캐리어가 많아서 직원분이 4인석에 의자를 치우고 캐리어를 놓게 배려해주셨다.

창 못보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 편히 먹을 수 있었다.

나랑 남편 취향이 너무 달라서 ㅋㅋㅋㅋㅋㅋ 그는 말차를 극혐한다…

특유의 텁텁함이 싫다고 하는데 난 꼭 먹고 싶다고 해서 말차 파르페 먹으러 옴

말차 카스테라 파르페

그리웠어 ㅠㅠ♥

오빠는 말차가 싫어서

호우지차 파르페

말차 전문점이다보니 말차 말고 선택지가 거의 없다

든든하구먼

교토가면 꼭 해야할 일(말차 덕후라면)

말차 디저트 많이 먹기

호우지 파르페는 비추ㅋㅋㅋ

말차보다 더더더더더 텁텁함

단호남은 저 젤리 같은거 식감도 싫고

심지어 밑에 팥이랑 떡임(둘 다 싫어하는데)

거의 단팥죽 수준이었는데 ㅋㅋㅋㅋ

다 남김 ㅠㅠ

말차 카스테라는 완벽

밑에 아이스크림도 있다.

항상 입가심으로 따뜻한 차를 내어주는데 그게 좋음

여기 디저트들은… 포만감을 주는 편이라

(난 밥 대용으로 먹긴 함)

식후에 차로 입을 싹 씻는 느낌!

신나는 나 ㅋㅋㅋㅋ

낮비행기 타고 교토 이동했더니 하루 다 끝남..

오밤중이라 버스타고 바로 숙소로 이동

호텔 레솔 가와라마치 산조

위치 엄청 편하단 평이 많은데 그냥 보통임…

대신 분위기가 깔끔하다

들어가는 입구

입구에도 뭘 잘 꾸며놓음

문이 문 아닌거처럼 생긴게 여기 특징인듯

로비에서 어매니티 주워갈 수 있음

엘베도 모던 시크 

문 아닌거같이 생겼다.

우리는 트윈 침대로 해서 방 사이즈를 그나마 조금 큰걸로 했는데 작긴 작다

워낙 일본 호텔 작은걸 아니까 남편도 예상보다 크다 함ㅋㅋㅋㅋㅋ

문 바로 옆 작은 문

화장실

많이 작지만 깨끗

트윈룸이라 트윈베드

깨끗하고 위치 시내고 직원도 친절하고 그런디

그치만 난 정말로 이 호텔 추천하기가 좀 힘든게…

저 창문… 얇은 창호지 바른거 같은거

저거 열면 또 바로 창있고 바깥 소음이 그대로 다 들어온다… 다른 방이었다면 위치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는 불금을 보내는 취객들의 고성, 오토바이 소음, 경찰차 소리를 밤새 들으며 고통에 잠을 설침ㅋㅋㅋ

다행히 남편은 그런건 신경 안써서 쿨쿨 잘 잤는데


소음과 빛에 예민하다 싶으면 절대 비추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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