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선강간이라는 말을 설리가 해서 설왕설래가 많았다 브라는 악세사리기 때문에 하건 안하건 자신의 선택이라고 했다. 다만 악세사리를 안했을 때 시선강간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거다.
뭐 여자들은 다 안다는 그 시선강간. 남자들은 모른다는 그 유명한 시선강간이다.
설리의 말에 나는 먼저 '부럽다'고 생각 했다. 주(酒)님을 모신후 약 10키로 이상이 찌고 난 이후에 헐벗지도 않지만, 헬스장에서 내 몸매따위 감상하느라 쳐다보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내가 기억하는 남성들의 시선강간은 20대 초반이나 느꼈었다. 20대에도 헐벗어 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으면 노골적으로 침흘리면서 쳐다보는 아재들과 남자들은 있었다. 물론 추파는 덤이다.
20대 중반이 지나고 난 후부터는 시선강간은 무슨!
박지윤도 방송에서 말했다. "야한 옷을 입고 성인식을 무대에서 부를때는 야한차림의 자신을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너무 싫었는데 (나이먹은) 지금은 그게 그립더라구요"
시선강간이라는 것은 매력적인 여자가 지나가면 여자를 노골적으로 쳐다보면서 머릿속으로는 그 여자와 섹스하는 상상을 하는 듯한 느낌의 시선을 말한다. 여자도 바보는 아닌지라 눈빛이나 시선처리에서 이미 다 안다.
남자들이 자신의 시선강간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머릿속에서 상상할 때 자신의 표정과 시선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뭐 시선강간은 남자만 하는것 같아보이지만 여자도 남자 시선강간 안하겠는가? 다만 여자는 남자만큼은 본능에 충실하지 않아서 잘 감추는것 뿐이다. 반대가 될 수도 있다.
헬스장에서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남자가 많다는 것은 이 여성의 몸매가 예쁘다는 것을 방증한다. 시선 강간이 싫다면 대처하는 방법이 있다.
남자가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것을 느끼면 먼저 그 남자를 향해서 서야한다. 그리고 눈을 똑바로 보면 된다.
보통의 일반적인 남자들은 본능이 앞서는지라 자신이 보려고 눈이 머무는게 아니라 시선이 그냥 가서 멈추기 때문이다.
남자를 향해서 멈춰 서서 눈을 마주치면 남자들은 황급히 눈을 피할것이다. 속으로는 <빙시>하머 자책은 덤이다.
물론 이렇게 말해도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남자도 있다. 어린 남성이거나 본능에 너무 충실하거나 자기인식능력이 떨어지는 남자들이다. 물론 수준이 하위인 남자도 있다. 이런 남자들에게는 눈을 봐도 먹히지 않는다. 그럼 눈을 보며 할말 있는 듯 다가가야 한다.
그래도 시선을 돌리지 않으면 직접 물어봐야한다. "뭐 할 말 있으세요? 계속 쳐다보셔서요. 저와 아는 분인가요?"
사실 여기까지 갈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필요하면 해야한다.
싫어하는 티를 내겠다고 황급히 빠져나간다거나 짜증내는 표정만으로 남성들의 그 행동을 멈추게 할 수 없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비언어를 상대방이 알아서 이해해서 받아들일꺼라고 생각한다. 짜증을 내면 알아서 행동을 멈출꺼라고 생각한다. 그런 세상은 없다. 말로 반드시 말해야 한다.
남자들은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한다. 남자들이 그렇게 하는건 자신도 그 행위가 시선강간인지 상대방이 불쾌한지를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