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은 책 중에 '미치지 않고서야 (미노와 고스케)'라는 책이 있다. 다분히 선동적인 책이기에 좀 위험하기도 하고, 사기꾼 같기도 하다. 그래도 이 책에 인상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아래는 그 중 일부 내용.
- 술자리에서 멀쩡한 사람은 언제나 손해를 본다. 뒷정리를 하게 되고 계산을 떠맡거나 술 취한 사람을 배웅해야 한다. 그러는 대신 즐겁게 취해서 소동을 부리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자. 그리고 다시 다음 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반성하고 조금 토한 후에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 된다. 세상은 취기가 가신 인간, 착실한 인간부터 탈락해나가는 유쾌한 경기장이다.
- 세 살 어린아이가 되어라. 하고 싶은 것, 생각난 것을 곧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세 살 어린아이는 무적이라 해도 좋다.
- 인생은 긴 드라마이자 역할 게임에 지나지 않는다. 실패나 문제는 전부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이벤트에 불과하다. 지금만큼 도전하는 사람이 즐거운 시대도 없다. "죽는 것 말고는 그저 찰과상!"이라고 외치면서 그저 미쳐라.
---
아마도 나의 퇴사는 성공하거나 혹은 실패하겠지만,
설사 실패한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냄비를나온개구리
#절망의오피스레이디
#무모한안식년
Insta @keepgoing_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