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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허병민
Feb 18. 2024
해외 finder로서의 지난 1년 & 요즘
지난 1년 반, finder로서
해외 대체식품 업체들을 해외 투자사들에 연결/주선해오면서
느낀 부분들, 그리고 근황에 관한 끄적임.
1. Plant-based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기존에 연을 맺은 몇몇 곳들을 제외하고는
이 부문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음.
부문 자체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부문이 생각 외로 적잖이 '죽어가고 있다' 보니
(meat & seafood의 상황을 보면, 이건 뭐),
주선/연결해줄 엄두가 안 남.
일단 돈을 대줄 사람들이 팔짱을 끼고 있으니 뭔 말을 한들.
흥미로운 건, 한국(특히 대기업)은 뒤늦게 이쪽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
아무튼, 현재는 개인적으로 deeptech-based,
substitute, ingredient에
딜
소싱의
초점을
맞춰나가고
있음
.
2. 짐 싸는 곳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음.
뭐,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지만,
나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곳들이
쓰러지고 있는 걸 눈앞에서 목도하고 있으니,
마음이 참. 펀딩에 실패해 얼마 안 있다가 빠이,
하는 곳들도 있고, 펀딩에 실패한 후
equity crowdfunding을 메이드한 뒤에
얼마 안 있다가 빠이, 하는 곳들도 있고.
3. 일반화하고 싶진 않지만,
아울러 어디까지나 finder로서의 관점이지만,
B2C는 간당간당. 하여, 1번과 마찬가지이지만
기존에 연을 맺은 몇몇 곳들을 마무리짓는 것을 제외,
B2B로 방향성을 튼 지 좀 됐음.
4. 작년 중순 경까지는 투자유치 쪽으로만 집중했으나,
그후로는 R&D 콜래보/파트너십(대기업/그룹사 등
SI와 연결)도 추가해 병행해나가고 있음.
아무래도 대기업/그룹사 management 쪽과의
네트워크가 방대하다 보니 굳이 이걸 썩힐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현재 배양 해산물 업체와
미세조류 단백질 업체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
그나저나, 수치적으로 정리해보니
내 네트워크의 비중/분포가 다음과 같네.
dairy (milk, cheese, ice cream, yogurt, etc) > meat >
seafood > baking/confectionery
5. 간혹, 해외 투자사들에서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해올 때가 있음.
아니,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한국 스타트업들을 연결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4년 전에
한 대체식품 스타트업(CCO/CSO)에 잠시 몸담기도 했지만,
일단 국내 대체식품 업체들은 전부 인지하고 있음.
프로덕트, 팀, 기술력, 얼추 다.
아무래도 내 네트워크가
대부분 영미권에 포진해 있다 보니,
이렇게 표현하면 좀 그렇긴 하지만,
솔까말 소개할 만한 곳이 없음.
소개한다 한들, 2차, 3차 관문 &
due diligence는커녕 초반 검토 단계에서
드롭될 가능성이 농후함. Sad, but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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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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