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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허병민
Jun 15. 2024
사르트르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사르트르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무리하게 각 잡고 그의 저서들부터
무턱대고 시작하지 말고, 변광배 교수가 지은
'장 폴 사르트르: 시선과 타자'
에서 시작해볼 것.
초판이 2004년에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일독하고,
이후 거의 5년 단위로 한 번씩 일독하는 책.
일단, 가장 중요한 것. 무지하게 쉽다.
그리고 재미있다. 안내서로서는 손색이 없는.
아울러, 기왕에 일독할 거, 각주도 다 살펴볼 것.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유의미했던 각주는 1번.
서동욱의 '차이와 타자'
에 대한 언급.
"이 저서의 제4장
'사르트르의 타자 이론:
레비나스와의 비교'
부분은 국내에서 시도된
사르트르의 타자론과 레비나스의 그것을
수평적으로 비교하면서
레비나스가
어느 정도까지 사르트르에게 '빚'을
지고 있는가
, 하는 점을 밝히고 있다."
과거 철학대학원에 진학했던 이유가
김수영(시인), 사르트르,
레비나스,
이 세 분 때문인데, 위의 내용을 보면서
엄청난 보물이라도 발견한 느낌이었달까.
keyword
사르트르
독서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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