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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션샤인 Jul 13. 2024

흐르는 강물처럼

평범하고 평화로워서 감사한 일상들!

읽고 있던 책은 200페이지를 넘어섰고 ㅡ 드디어 반전이 있는 서사에 도달했다. 작가에게 반했다.


오늘은 라이딩할 때 늘 가던 길과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

잔디에 누워서 하늘도 보고 강물을 바라보고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ㅡ 나도 내 마음도 나의 영혼도 흐르고 흘러 너에게 도달할 것이다.


너는 어떤 존재도 될 수 있기에 삶은 경이롭고, 생경하고, 뜨겁다.


다른 방향, 다른 길, 새로운 시각, 새로운 시간, 재해석, 재검토, 반대 의견, 반대 편 ㅡ 경로를 벗어나는 존재와 사건은 분명 새로운 길이 될 것이다.


그래서 ㅡ 흐르는 강물처럼 ㅡ 유유히 ㅡ 그게 운명대로 사는 일일지라도 받아들여본다.


그렇게 ㅡ 흐르고 흘러도 그 끝에 남아 있는 마음이 사랑과 감사라면 ㅡ 더할 나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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