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
모든 사람은 성공하고 싶어 합니다. 실패하길 원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패를 무릅쓰고 성공을 원하는 것인지 실패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성공하긴 쉽지 않습니다. 대 대부분이 성공에 다다르지 못합니다. 성공에 관련된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돈을 버는 방법, 승진하는 방법, 그리고 각종 마케팅, 심리, 조직관리 등 분야는 다르지만 결국은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입니다. 성공에서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고, 존경받고 싶어 합니다. 기본적인 사람의 욕구입니다. 성공했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3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건강해야 하고, 돈이 부족하지 않고, 시간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반면에 아무리 건강해도 먹고 살 여유가 없이 매일 돈 걱정에 시달리면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돈도 많고 건강해도 내가 원하는 데로 시간을 사용할 수 없다면 성공했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성공한 삶은 건강하면서도 여유 있는 삶입니다. 모두가 꿈꾸는 삶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삶에 도달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독서와 운동이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하지만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실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이 널려있습니다. 사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방법은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성공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성공은 원하지만, 내면의 깊은 곳에서는 자신이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1도 없습니다. 상상만 해봤지, 조금도 체감되지 않는 것이니까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여기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 두려움을 깨는 것이 성공으로 나아가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처음부터 그 두려움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성공한 사람들을 대면한 경우죠.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로 둘러 쌓여있다면, 당연히 두려움이 크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두려움이 상대적으로 덜 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런 환경에 놓여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런 환경에 놓여있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두려움이 덜 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따뜻한 관계를 맺어온 사람입니다.
따뜻한 관계는 서로 신뢰하고 지지해주는 관계입니다. 끊임없는 믿음과 전폭적인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고, 본인이 성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무조건 성공합니다. 성공에 대한 두려움은 없기 때문입니다. 성공에 대한 두려움은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낯섦과 성공하지 못했을 때 쏟아질 질책과 비난으로부터 기인합니다. 성공의 문턱에서 삐끗해서 추락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손가락질할 상황을 무의식적으로 상상하면서 성공에 대한 두려움이 커집니다. 그래서 성공의 결정적인 순간에 무의식적으로 상황을 회피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따뜻한 관계를 맺어온 사람들은 그러한 두려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혹여 성공을 하지 못할지라도 내 주변 사람들은 나를 계속해서 응원하고 믿어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한국사회에서 재벌로 태어나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는 환경일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에는 성공한 유태인이 매우 많습니다. 유태인이 성공한 이유를 그들의 교육법에 방점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문화를 살펴보면, 가족 구성원 간의 생산적인 토론과 결속력이 강한 그들의 커뮤니티가 핵심입니다. 그들은 가족이라는, 한 민족이라는 이유 하나로 서로를 끝까지 믿고 응원합니다. 그래서 가족모임, 유태인간의 교류를 매우 중요시 여깁니다. 유태인사회와 한국사회는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단일 민족이고, 핍박받아온 슬픈 역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가족 사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따뜻함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도 그래 왔습니다. 역사적으로도 한국의 가족문화는 위계적이고, 원시적이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점차 바뀌어가고 있지만, 70년대생 이전의 부모들은 따뜻한 가정문화를 형성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여러분의 가정문화는 어떠신가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은 따뜻한 관계를 맺기 힘든 가정에서 자라왔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도 그런 경우가 태반이니까요. 하지만 방법은 존재합니다.
따뜻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커뮤니티에 속하는 것입니다.
가족이 아니더라도, 그러한 커뮤니티는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운동, 문화, 종교, 독서 등을 주제로 형성된 커뮤니티들이 정말 많습니다. '소모임'이라는 어플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고, 독서모임인 '트레바리'가 주목받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생산적이면서도 조건 없이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에 속하는 것은 성공의 필수입니다. 커뮤니티를 선택할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어떠한 대가를 바란다거나 위선적인 커뮤니티는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하고 순수한 커뮤니티여야 합니다. 거짓되고 위선적인 커뮤니티에 속하면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삶의 의욕과 동기를 꺾어버리거나 비생산적인 활동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다른 커뮤니티를 찾아 떠나시면 됩니다. 여러분은 현재 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인물 5명의 합계입니다. 그만큼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는 것이 사람입니다. 사람은 죽는 그 순간까지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성공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내 주변 사람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좋지 않은 관계는 멀리하고, 따뜻한 관계를 찾아 떠나야 합니다. 따뜻한 관계 속에서 성공을 위해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다 보면 어느새 성공한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