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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 사람 Sep 11. 2024

스페인에서 여행하기

북부 바스크지방의 도시 빌바오

스페인에서 6개월정도 살면서 다닌 여러 여행지 중 첫번째 도시는 Bilbao 라는 도시였다.

스페인 지도의 최북단 해안가에 위치한 빌바오는 스페인에서 10번째 큰 도시이자 바스크지방의 가장 큰 도시라고 한다.

한때는 철강,조선업으로 스페인 제 1의 부자도시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1980년대 이후 한국 등 세계철강산업 신흥세력에 밀려 빌바오 경제가 급격히 침체되었다.

실업률 증가, 인구감소, 기업 이탈 등으로 도시가 쇠퇴하고 있을 때 전방위적인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시도했고 그 중심으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된 구겐하임 미술관이 들어서게 되었다.

기하학적인 형태의 해체주의 건축의 압도적인 위용을 고스란히 간직한 파격적인 디자인과 항공기 재료로 사용되는 티타늄 패널 수만 장을 미술관 몸체에 두른 눈부신 자태가 단숨에 사람들을 사로잡으며 인구 35만여 명의 작은 도시 빌바오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도시를 바꾼 예술,지역을 살린 미술관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문화칼럼니스트 박인권
 NABIS 뉴스레터 2023-10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마스코트 Puppy 와 Maman

빌바오 시외버스 터미널(Intermodal)과 산 마메스 스타디움(San Mames Estadioa)

장기적인 도시재생사업의 결과 빌바오시는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살기좋은 도시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1인당 20유로 정도의 많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코스로 나오는 Menu del diá(오늘의 요리)

스페인 대표간식(?) 뚜론가게는 스페인 어느 도시를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거 같다.

도시의 랜드마크인 구겐하임 미술관을 한번쯤은 가봐야 할 것 같아서 관람했다.


한국에서든 유럽어디서든 일부러 찾아 올만큼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어쩌다 그 근처에 사는 바람에 버스타고 1시간이면 갈 수 있고, 가장 가까운 공항이 있으니 종종 다니게 될 이웃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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