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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자이너 일상 Nov 20. 2022

스틱, 넘버스 스틱으로 돌아오다

오늘도 저녁 6시다. 미국주식 어플을 열어서 일찌감치 매매 전략을 짠다. 테슬라는 또 떨어지네. 예상 기업가치를 계산해보고 미국 파월 의장이 금리를 몇 퍼센트나 올릴지 밤새 촉각을 곤두세운다. 전문가들은 온갖 통계 수치를 가지고와서 투자자들을 설득해야한다. 큰 숫자에서 부터 소수점 아래 작은 숫자들은 우리를 밤새 웃고 울게 한다.


베스트셀러 ‘스틱’의 공동저자인 칩 히스가 이번엔 숫자를 가지고 돌아왔다.


비즈니스와 설득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숫자. 하지만 칩 히스는 기존까지는 기억되기 어려운 숫자의 특성 탓에 “시대를 관통하여 살아남은 메세지에는 ‘숫자’가 없다. 숫자를 피하라.”고 이야기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피할 것이 아니라 이 데이터라는 것이 다시한번 ‘스틱’ 처럼 소비자들에게 달라붙을 수 있게 번역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번역서이다.


인간의 뇌는 아주 작은 숫자만 기억할 수 있게 진화했다.


우리는 100만과 10억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매일 5만 달러씩을 썼을 때,

100만달러는 고작 20일

10억 달러는 55년을 버틸 수 있다.


 우리가 숫자형 인간이 아닌 것은 애초에 그렇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숫자형 인간인 이유는 숫자들에 담긴 의미에 열광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 전부는 숫자가 내재되어있으며 언제든 실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번역할 수 있다.


앞으로 생활에서, 그리고 비즈니스에서 숫자를 활용하여 또 다른 점프하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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