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관찰일지와 공시성

공시성 part 2 _ 제1화

by 박용근

공시성 part 2 _ 제1화


나 관찰일지와 공시성




[ 나 관찰일지 1 ]

지금까지 나는 두 번에 몰입을 통해 생각의 정점에서 새로운 생각을 펼쳐내는 경험을 했고 이 경험은 두 번의 변곡점을 맞이했다.


2019년 8월 그리고 2022년 5월, 몰입을 하던 중 아주 신기하고 이상한 경험을 했다. 2019년은 한 번이 아닌 1년여 동안 공시성이 이어졌고 2022년에는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퍼즐이 맞춰지듯 완벽하게 공시성을 통해서 맞춰졌다. 이 신기한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나는 내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마주치는 단어가 있다. 상대적이지만 두 개가 마치 하나처럼 움직이는 형체다. 이 현상이 뭘 의미하는지가 내 인생의 숙제 같았다.

그래도 이 생각에 도움을 주는 단어를 물리학에서 만났다. 물리학에서 미시세계 운동법칙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물리학 개념인 양자역학과 많이 닮아 있었다. 나는 왜 이렇게 이 단어가 내 관심을 끄는지 내가 나를 봐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내 나름대로 기준 삼아 내 방식대로 풀어보면 내가 겪어 왔던 내 경험들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양자역학은 지금 물리학자들도 확실히 아는 이가 없다고 하니 나는 늘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나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쓸 수 있길 바란다.


[ 공시성 일지 1 ]

양자역학적 관계에서 일어나는 운동은 마치 소용돌이치는 듯 원의 형태로 운동하는 것 같다. 원의 형태로 운동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서로 성격의 다른 두 개가 마치 하나이듯 만나면 그때 비로소 운동한다. 내 생각이 여기까지 도달하자 내 눈앞에 태극기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자연스럽게 태극기를 꺼내 들어 펼쳐보았다. 그 순간 태극기 중앙에 있는 태극문양이 소용돌이치듯 내 눈앞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나는 내가 잘 못 본 줄 알고 몇 번을 눈을 비비며 다시 쳐다보았지만 여전히 태극문양은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참 신기하고 또 어이없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내 시야가 빨려 들어가듯 하더니 주변이 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공간이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하고 있는 내 앞에 커다랗고 묵직한 돌 하나가 나타났다. 그리고 돌덩이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태양같이 뜨거운 불이 떠있었고 그 반대쪽은 블랙홀처럼 검은 형태의 구체가 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면서 나는 당황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마음이 신기함으로 바뀌었다. 나는 앞에 떠있는 이 동글동글한 구체들을 이리저리 살피며 관찰하고 또 만져보며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며칠을 보냈는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흘러 나는 이제 좀 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제 정신 차릴 마음으로 얼굴을 몇 번을 두드리고 몸을 가볍게 뛰면서 그동안 굳어져있는 몸과 마음을 정돈하고 난 후 집 밖을 나섰다. 문을 나선 후 집 앞 길을 걸으며 나는 자연스럽게 화창한 하늘을 바라봤고 하늘에는 약간의 노을도 지고 있었다. 그런데 유독 구름 한 점만 눈에 띄었다. 이상하리만치 부자연스러운 구름이었다. 다른 구름과 다르게 내 눈앞에 있는 구름 한 점만 마치 소용돌이치는 것처럼 보였다. 순간 나는 깜짝 놀라서 몇 번을 보고 다른 각도에서 봐도 역시 그렇게 보였다. 내가 방금 전에 생각으로 그렸던 모습이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그런 느낌으로 내 눈앞에 떠있었다. 이 기가 막힌 타이밍을 뭘까……. 어디서 듣지도 또 보지도 못했던 경험이었다.


[ 공시성 일지 2 ]

나는 혼자서 자문자답하며 그동안 생각 속에 있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보고 있었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양자역학은 전공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나는 내가 이해하는 만큼을 담아 내가 생각하는 운동에 양자 운동이라는 단어를 붙여주었다. 이 양자 운동은 서로 상대적이지만 하나처럼 중첩되어있는 상태를 이야기할 때 붙이기로 했다. 그리고 이 양자 운동의 관계는 주변 어디서든 흔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나, 주변 환경, 사물, 또 자연현상”어디에든 존재했다.


남, 녀의 관계

성장, 보호의 관계

전자, 양성자의 관계

어른, 아이의 관계

세포막, 세포핵의 관계

0, 1의 관계


그 외에도 수 없이 많은 관계가 있었다. 이 관계들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자 서로 상대적인 위치에 있는 관계들로 보였고 이 관계를 떼어 놓는다면 더 이상 운동하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관계들로 보였다. 혼자서는 존재하지 않고 또 드러날 수 없는 관계, 이 관계가 양자 운동의 가장 핵심이 되는 것 같았다. 여기까지 생각을 정리하고 개인적인 업무를 보기 위해 주차장으로 이동했고 자연스럽게 주차해 놓은 차에 탑승하고 시동을 걸었다.

그 순간 갑자기 음악소리가 터져 나왔다. 편안하게 앉아있던 나는 음악소리에 깜짝 놀랐고 그다음 이어지는 가사에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 내가 방금 전에 정리했던 양자 운동에 대해서 마치 응원하 듯, 같은 의미의 노래 제목과 지금 내 상황을 말해주는 듯 한 가사가 마치 나에게 마법을 거는 것 만 같았다.

내 나이가 마흔이 넘었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런 이상한 느낌과 말도 안 되게 해석되는 상황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신기하고 또 당황스럽다.


[ 나 관찰 일지 2 ]

얼마 전 나는 태극 문양이 돌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내가 약간의 정신병 증세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지금의 내가 나를 판단해 보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평범했고 특이할 것이 하나 없는 평소 같은 나였다. 하지만 최근에 겪었던 이상한 일들을 생각하면 마치 혼돈 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두 번의 특별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 한편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자문자답을 통해서 내가 갈 수 있는 생각의 끝까지 가본 극한의 몰입 경험, 이 경험이 지나온 시간 동안 내 자아와 심리를 파악하게 해 주고 내가 나를 지켜낼 수 있는 인지력을 키웠던 시간이었다. 이 힘으로 나는 생각의 힘으로만 금단현상 없이 즉각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도 있었다. 금단현상 없이 끊었다는 것은 말 그대로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가 사라짐을 의미했다. 나 역시도 이게 가능하다는 것을 몸으로 직접 겪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공시성으로 공황장애가 찾아왔을 때에도 스스로의 인지력으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만큼 몰입으로 트레이닝된 나였다. 그래서 나는 요즘 나에게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대해서 나는 객관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

[ 공시성 일지 3 ]

요즘은 양자 운동에 심취해 있다. 어딜 가든 양자 운동 생각이다. 늘 머릿속에는 양자 운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봐야 할지 몰라 늘 고민에 빠져 있었다. 이런 고민을 하던 나는 갑자기 머릿속으로 소용돌이를 생각하게 되었다. 소용돌이도 양자 운동이니 소용돌이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름들이 하나하나 어떻게 움직이고 또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어떻게 사라지는지 일련의 과정이 궁금해졌다. 그렇게 궁금해하던 나에게 그 순간 TV에서 뉴스가 흘러나왔다. 태풍 ‘링링’이 서울을 통과해서 지나간 다는 소식이었다. 소식을 들은 나는 귀를 의심했다. 태풍이 서울을 통과한다고? 그럼 태풍을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게 나는 인터넷을 통해서 내가 제대로 들은 게 맞는지 찾고 또 찾아봤다. 태풍이 서울을 통과한다는 말은 내 평생 처음 들어본 아주 이상한 소식이었다.


[ 나 관찰 일지 3 ]

2019년 8월쯤에 처음 시작됐던 것 같다. 내 생각이 현실에 반영되는 것처럼 절묘한 순간의 일들이 반복되는 현상, 이런 이상한 경험은 난생처음 겪는 일이었다. 40살이 넘은 불혹의 나이에 처음 겪기엔 당혹스러웠지만 직접 온몸으로 경험했기에 단순히 흘려보내기에는 그 메시지 가 강력했고 이 현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나와 유사한 경험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공명현 상정 도로 설명하는 듯했는데 그 와중에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었다. 그 단어가 “동시성”이었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이 이와 관련해서 작성한 논문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좀 더 찾아보니 “동시성” 보다 “공시성”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는 정보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내가 겪고 있는 오비이락 같은 일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또 연결되는 듯한 느낌이 그저 나 혼자만 겪는 일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이 상황을 그 누구에게도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마치 내게 풀어야 할 숙제처럼 느껴졌다.


이런 일들이 왜 나한테 일어나는 걸까……. 나는 궁금하고 또 궁금했다.


[ 공시성 일지 4 ]

처음 공시성을 겪은 후 약 2달 정도가 지났을 무렵이었다. 이 무렵에는 내가 활동하는 스타트업 멘토로서의 일을 좀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문화창업 플래너라는 이름의 스타트업 멘토 교육을 받고 있었다. 교육을 받는 중간에도 공시성은 발생하고 있었고 나는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 궁금했지만 알 길이 없었다. 그저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을 때였다. 아주 우연히 눈앞에 책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무심결에 책의 첫 장을 펼쳤다. 책의 첫 장에는 커다랗게 선명한 지구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그 아래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인간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면역세포를 키워야 한다.” 는 맥락의 이야기였다. 그런데 그 순간 나는 그 내용에 빨려 들어가듯 순식간에 말도 안 되는 이상한 모습들이 펼쳐졌다. 그 모습은 마치 지구가 거대한 면역세포처럼 보였고 내가 요즘 말도 안 되는 이상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게 연관 지어져 보였다. 마치 뭐랄까……. 조만간 지구에 면역과 관련해서 뭔가 엄청난 일들이 생길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위기감이랄까……. 한편으로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다 있나 싶고 이상한 생각이고 경험인가 싶었다, 하지만 너무도 생생한 경험이어서 그 순간 나는 공황장애가 온 것처럼 식은땀이 흐르고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으며 엄청난 위기감에 휩싸여 온몸이 마비된 듯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이 정말 맞다면 아주 빠른 시일에 지구 전체에 면역과 관련해서 큰 문제가 터진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생각이 내 생각 속으로 들어오자 나는 최근에 이상한 경험들을 계속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연결 지어졌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왜 나한테 이런 생각들이 일어나는 거지? 하는 생각을 했다.


“설마 지금부터라도 무언가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건가”


식은땀과 제대로 쉴 수 없는 숨과 온몸이 마비된 듯 멈춰버렸음 에도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이런 질문들과 처음 보는 이상한 관경들이 펼쳐졌다. 나는 앞서 듣고 있던 문화창업 플래너 수업을 도저히 들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엉망진창이 된 내 몸을 급하게 이끌 고 빈 공간을 찾아 조용히 누워 지금의 내 상태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나는 자문자답으로 자기 객관화에 들어갔다.


“지금 이 상황은 전혀 관계가 없다, 설사 맞다고 해도 지금 현재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만약 앞으로 일어난다고 해도 그건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내가 직면한 이 상황은 결과적으로 정말 올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이 질문 자체가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은 설마를 위해 내 생각을 지켜볼 필요는 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내가 마치 사태가 벌어진 것 같은 반응을 하고 있는 것은 정확히 내 반응에 오류이다.”


나는 이렇게 스스로 내 상태를 확인하고 마음에 결정을 새롭게 했다.


“나는 지금부터 내 상태가 오류였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내 생각은 그저 특이한 경험을 했음에만 가치를 둔다.”


이렇게 자기 확신을 기반으로 한 자기 점검을 끝내고 나서 내 상태는 다시 평상시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후 2019년 12월쯤 지나서 어느 날 뉴스에서 이런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코로나 19가 창궐했다는 소식이었다.



[ 나 관찰 일지 4 ]

나는 종교가 없다. 흔히 말하는 나는 나를 믿고 살아가는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이다. 특정 정치를 선호하지도 않는다. 수많은 사람들을 직접 겪어보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세상을 휩쓸게 되었고 나는 1년 넘게 손가락 하나 까닥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졌다. 그저 집에서 칩거 생활하듯 생활했고 내가 무슨 활동을 해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만 같았다.


“지금 지구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가……. 아니면 그저 나 혼자한테만 일어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고 있는 건가.......”


시간이 흘러도 잠잠해 조짐이 보이지 않음을 스스로 인지하고 나는 다시 내 삶을 찾기로 결심하고 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다만 내가 지금까지 겪은 일들은 글로 남겨두기로 했다. 제목에는 last fantasy라고 표기해 두었다.


아무 의미 없는 그저 한 사람의 특이한 경험이라 해도 그 한 사람이 나인만큼 나 스스로에게는 의미가 있음을 생각하며 흔적을 남겨 놓기로 했다.


[ 공시성 일지 5 ]

2022년 5월 16일 8시, 14년 동안의 이어져 있던 내 생각이 마치 모든 퍼즐이 맞춰지듯 맞춰졌다. 그 순간 한동안 없었던 공시성이 다시금 나를 휘감았다. 2019년도부터 중요한 순간마다 절묘하게 노래를 불러주던 가수가 이번에도 절묘한 타이밍에 노래를 불러 주었고, 하루 종일 가는 곳마다 내가 생각했던 완성된 된 퍼즐이 내 눈앞에서 나를 맞이해 주었다. 이날 완성된 내 생각은 남들은 궁금해하지도 않고 흔히 돈이 되는 생각도 아니었지만 나에게는 목숨과 같은 생각이었다.


내 완성된 퍼즐의 메시지를 정리해 보았다. ‘빛은 입자이자 파동이다.’ 다시 말해 입자와 파동의 중첩 상태라는 양자역학의 이야기를 내 방식대로 풀어보니 풀린 것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풀린 내 생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입자는 파동이고 파동은 입자이다. 입자와 파동은 같다. 다만 입자와 파동의 상태를 결정하는 운동량 즉 온도가 입자와 파동의 상태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 상태가 가능하려면 한 공간에서 상대 적인 운동 상태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그 상태가 원운동 상태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 나 관찰 일지 5 ]

내가 나를 보면 마치 돈키호테 같다. 물리학자도 아니고 철학자도 아니고 수학은 고사하고 산수밖에 모르는 전혀 관련 없는 내가 이런 생각들을 한다는 것은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는 풋내기의 근거 없는 뇌피셜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럼 에도 나는 내가 틀렸다는 알면서도 이렇게 남겨 놓는 이유는 단 하 나이다.


“서로 상대적이지만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운동 바로 양자 운동”


이 한 줄만큼은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어쩌면 이 한 줄 만큼은 정말 사실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나도 이 생각을 기준으로 해석하고 또 내가 직접 사용해본 또 관찰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스타트업 멘토로서 요즘처럼 융합의 시대에는 기존의 판단력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상황도 많다. 이럴 때 위의 한 줄을 기반으로 생각하고 해석하면 앞으로의 방향성이 보였다.


나는 그동안의 극한의 몰입과 공시성을 통해서 질문을 사랑하게 되었다. 질문은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이며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할 때 그 마디를 만들어주는 도구이다. 철학도 결국 질문을 통해서 답을 얻는 과정이고 과학도 질문을 어떻게 하는가가 같은 실험에서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옛날 도자기를 만들던 장인들이 자신이 만든 도자기를 스스로 깨 며 더 보다 더 견고하고 완벽한 도자기를 만들 듯,


나도 내가 던진 질문에 얻은 답을 다시 깨고 새롭게 질문을 던져 더 이상 깨지지 않는 답을 찾는 질문 장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한다.


“아이는 보호받으며 성장하고 어른은 보호하며 성장한다.”

라는 말처럼 내가 마치 돈키호테 같은 이 생각을 굽히지 않는 것은 먼 훗 날 내 생각이 누군가를 보호할 수 도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자문자답과 몰입 그리고 공시성은 학창 시절 수능점수 400점 만점에 106점을 맞았던 꼴찌이자 꼬맹이가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도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