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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르몬닥터 권영구 Jul 24. 2024

@1148 <1초 만에 소통 고수되기 : 선입견을~

@1148

<1초 만에 소통 고수되기 : 선입견을 버리고 상대에게 집중하자>     


1.

“영업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그렇지 뭐.”

“요즘 알바생들 거의 다 그럴걸요.”

보통 사람은 물론이고 전문가들 마저도 빠지기 쉬운 소통의 함정이 있다. 바로 타인을 자신의 선입견에 끼워 맞춰 해석하려는 습관이다.     


2.

세상에 소통과 대화에 대한 이론은 수도 없이 많다. 그 모든 노하우를 단번에 뛰어넘는 하나의 절대 진리가 존재한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그저 이 한 가지 원칙만 확실히 지킬 수 있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귀가 솔깃해지지 않는가.      


‘머리와 가슴속을 비우고 상대에게 완전히 집중하라.’

실망했는가. 너무 뻔한 이야기인가. 그 당연한 이야기를 실천하지 못해 당신은 오늘 하루도 수많은 사람과 툭탁거리며 보냈다. 퇴근하는 지하철 속에서는 내내 상대방 원망까지 하고 있다.     


3.

“김대리가 또 똑같은 실수를 했더라고. 내가 우스운 거지. 나와 한판 붙어보겠다는 거야.”

아니다, 김대리가 당신에게 원한 품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그 역시 답답하다. 아무리 결심해도 29년 몸에 익은 패턴이 자기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다. ‘이 정도 하면 대충 괜찮을거야.’     


당신은 눈앞의 김대리와 끝없는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김대리가 당신에게 직접 대들지 않는 이상 그도 이 상황을 개선하고 싶어 한다는 선의를 믿으라. 음흉한 표정 짓는 사악한 김대리는 당신 머릿속에 존재하는 가상의 캐릭터다. 안 봐도 뻔하다며 넘겨짚지 말고 김대리 두 눈을 바라보면서 최선을 다해 소통해 보라.     


4.

남이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내 상식과 어긋난 행동을 하면 누구라도 화가 난다. 그 사람에게, 그 부류에게, 그 종족에게 안 좋은 태그를 붙여가며 쉽게 판단하고 비난하려 든다. 당신 자신은 과연 그런 공식 몇 개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인가. 남들도 마찬가지다, 공식을 모두 지우자.     


반대로 실체를 모르면서 쉽게 호감을 갖는 경우도 있다. 역시 나만의 잘못된 공식이 만들어 낸 오류다. 나와 공통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금방 마음을 오픈한다. 같은 애 엄마니까, 같은 학교 출신이니까 그 사람에 대해서는 더 너그럽게 대하며 봐주고 싶어 한다. 오히려 그 속에 진짜 빌런이 숨어 있다.     


5.

“김철수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영업사원이라는 직업도, 알바생이라는 명찰도 모두 떼어내고 그 사람 이름을 부르자. 오랫동안 물들어 있던 선입견의 타성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궁금하면 하나하나 묻고 마치 처음 만난 사람처럼 호기심을 갖자. 신세계가 열린다.     


*3줄 요약

○선입견을 버리고 상대방에게 완전히 집중해야 소통이 잘 된다.

○공식이나 고정관념으로 판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바라보자.

○상대의 이름을 부르며 처음 만난 사람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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