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사진관 용산 광명 스튜디오
"준호씨안녕광명사진관노숙자영정사진25명촬영"
며칠전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미리내 사진관 1호인 광명 스튜디오 사장님께서 보내주신 것이었다.
사장님께서 연세가 좀 있으셔서
SNS는 물론이고 카톡같은것도
쉽지않으셨을건데
더군다나 최근 카톡 아이디를 변경해서
더더욱 쉽지않았을건데
카톡을 보는 순간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운전을 하는 중이었는데
차를 세우고 답변을 보냈다.
이미 10월 4일에 촬영을 하셨다는 내용이었다.
용산 광명 스튜디오는 십년도 훨씬 넘게 연고가없는 노인분들이나 노숙자분들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봉사를 하고있다.
찍을 사람은 많은데 혼자서 하시다보니 많이 찍어 줄수가 없었는데, 근처 미리내가게 카페인 '사나이커피'에서 미리내로 모은 금액을 영정사진 찍는 비용으로 후원 켐페인을 하게 되면서 미리내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미리내는 분들이 있건 없건간에 본인이 하고자하는 일에 묵묵히 실천하시는 모습이 정말 배울점이 많은 것 같다.
전화와 직접 방문 외에는 커뮤니케이션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보내주시니 너무 놀랬고 감동을 받았다.
조만간 꼭 찾아뵙고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
P.S
미리내가게 사장님들 중에는 SNS와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잘 사용하시는분들 보다 그렇지않은 분들이 더 많다.
직접 찾아가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 참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다.
자주 찾아뵙고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나라에 이런 분들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야말로 힐링이 된다.
수원에 미리내 이발소 1호 시저스맨 조건욱 사장님도 정말 대단하신 분이신데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 뿐이다.
근처에 일이있어서 갔다가 연락없이 들려도 항상 반갑게 맞이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좋다.
골치아픈 일이 좀 정리가 되면 꼭 방문드리고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
미리내 이발소 1호 수원 시저스맨 조건욱 사장님.
http://m.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74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