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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찬승 Jul 19. 2023

임시주거시설에서 마음건강 지키기

보건복지부 · 국가트라우마센터 ·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 익숙한 물건, 장소, 사람을 잃고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면 불안과 공포, 절망, 불면 등 다양한 스트레스 반응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반응은 당연하고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이럴 때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서로 믿고 도우려는 마음을 갖는다면 나와 공동체가 함께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심신을 안정시키고 회복을 앞당기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1.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충분한 휴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생체리듬에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숙면을 위해 귀마개나 안대를 사용해 보세요. 복구가 끝날 때까지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에너지를 비축해야 합니다.


2.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세요.

임시주거시설은 치안과 보안에 취약합니다.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생활규칙을 준수하고, 개인물품은 스스로 관리하며 서로의 개인 시간과 공간을 존중합니다.


3. 불안과 긴장이 가라앉지 않을 때는 천천히 심호흡을 해 보세요.

재난을 겪은 후 나타나는 다양한 반응은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는 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입니다. 복식호흡 등 안정화 기법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호흡하면서 들숨과 날숨에 집중해 보세요.


4. 믿을 만한 정보에 귀 기울여 주세요.

재난 직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불확실한 소문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루머는 불신과 혼란을 더할 뿐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행정기관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정보에 귀 기울여 주세요.


5. 주위 사람들과 대화하며 긍정적인 소통을 유지하세요.

상호연결과 지지는 회복의 강력한 열쇠입니다. 떨어져 있는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고, 임시주거시설 안에서도 주위 사람들과 대화하며 기분을 전환하고 긍정적인 소통을 이어가세요.


6. 나와 이웃, 마을 공동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재난으로 받은 상처는 크고 작음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고 응원할 때 공동체의 결속력이 강화되고 함께 회복할 수 있습니다.


7. 특별히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살펴주세요.

아이와 학생, 노인, 장애인, 발달장애인, 다문화 가족·외국인, 정신질환자, 임산부 등은 재난 상황에서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잘 전달되는지 확인하고,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의 가족과 지인은 세심하게 배려해 주세요.


8. 언제든 도움을 찾으세요.

악몽, 불안, 우울감이 심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초기에 도움을 받으면 더욱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 상담을 받아 보세요.


제작: 보건복지부 · 국가트라우마센터 ·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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