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인용 Sancho Oct 19. 2020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골든 해빗' - 경력, 인맥, 스펙, 성격, 재능을 뛰어넘는 12가지

누구나 인생의 '버킷 리스트'는 있죠. 20대 때 저의 버킷 리스트의 가장 위에 있는 꿈은 (1)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기, (2) 회사 그만두고 전 세계로 장기 배낭여행을 떠나기, (3) 해외에서 일하면서 살아보기 였습니다. 30대가 되고 결혼을 하게 되면서 장기 배낭여행은 좀 힘들어졌습니다만, 우여곡절 끝에 3번(해외에서 일하면서 살기)은 달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작년에 1번(도서 출간)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메일을 뒤져보니 작년(2019) 5월이었네요, 출판사의 편집자님으로부터 첫 연락이 온게.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고, "내가 이 짓을 왜 시작했지..."와 같은 자책도 종종 하였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였지만 집필의 처음부터 끝까지 저와 함께 했던 고민은 바로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였습니다. 


이 책은 흔히 말하는 자기계발서입니다. 보통 자기계발서라고 하면 '성공한 누구누구가 자기가 걸어온 길에서 깨달은 것들을 전해주는 형식'이나,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공통점을 잘 정리해서 알려주는 형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 한 번도 내가 '성공했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 나름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해외에서 일하기'를 달성한 점은 뿌듯하게 생각하나 제가 누구에게 조언을 해줄만큼 뛰어난 사람은 아니며 아직도 30대로 어린 축에 속하구요.  


하지만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책의 모든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따르지 않죠. 다 각자 나름대로 해석을 하고 알아서 받아들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그건 나의 경험에서 나온 나의 생각인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라는 것. 내가 굳이 '자격'에 대해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요. 


책은 한국어로 집필했으며 한국에서만 출간합니다. 다음 주(10월 20일)부터 온라인 출고가 되며 그 다음 주(10월 26일 주) 정도에는 서점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있기에 실제 어느 서점에 어떻게 깔릴지 실제로 확인은 못하겠습니다. 아쉽게두요. 책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에 있는 도서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구매해주시면 좋구요. 


다음 번에는 책을 쓰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닫고 느꼈던 것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3734493

-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93788210

-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58511920&orderClick=LAG&Kc=  


'골든 해빗'이라는 제목은 솔직히 제가 짓진 않았습니다.  마케팅 측면을 많이 고려한 제목임을 알아 주시길 바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오늘도 옆방으로 출근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