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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애정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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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의 일기 Mar 06. 2018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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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딱 작년 이맘때.

봄냄새와 선선한 공기에 왜 이렇게 설레나 했는데

우리가 우리였던 계절이 오고 있어서 그런가봐


그때 맡았던 공기와 바람이 불어

함께 맞던 눈꽃은 녹고 꽃눈 내리는

그 계절이 그대로 돌아와


나와 너만 서로 다른 봄을 맞이할 뿐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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