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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계채널 이은경 Oct 30. 2024

유행을 타지 않는 세련된 화이트 컬러 다이얼 워치

IWC, 롤렉스, 오메가, 오리스

화이트 컬러 다이얼은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절대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주변 조명과 각도에 덜 민감한 컬러로 뛰어난 가독성까지 두루 선보이기 때문이다. 2024년에는 화이트 컬러 다이얼을 장착한 신제품이 많이 등장했는데, 그 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최신 모델 4개를 소개해보려 한다. 


IWC 샤프하우젠 |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39mm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39mm (사진 제공: IWC 샤프하우젠)

1984년 출시 이후 품격 있는 드레스 워치의 전형으로 자리 잡은 IWC의 포르토피노 컬렉션에 처음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장착한 모델이 새롭게 합류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직경 39mm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완성하고 섬세하게 폴리싱 처리를 더했는데, 브러싱과 새틴 마감을 조화롭게 적용한 스틸 브레이슬릿 덕분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무드를 연출한다. 다이얼에는 실버로 도금한 화이트 컬러를 매치하고 로듐 도금 처리한 핸즈와 얇은 바통형 인덱스를 더해 컬렉션의 고유한 미학과 품격 있는 스타일 코드를 완성했다. 다이얼의 12시와 6시 방향에는 각각 스네일링 처리한 서브 카운터를 배치했다.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한 디자인에 스포티한 크로노그래프 컴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이 시계는 최대 46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69355로 구동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새로운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에는 퀵 체인지 시스템이 적용되어 스트랩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롤렉스 | 오이스터 퍼페츄얼 스카이-드웰러 

오이스터 퍼페츄얼 스카이-드웰러 (사진 제공: 롤렉스)

롤렉스는 올해 오이스터 퍼페츄얼 스카이-드웰러 컬렉션에 옐로 골드와 에버로즈 골드 등 2가지의 프레셔스 골드로 재해석한 모델을 추가했다. 컬렉션 고유의 세련된 미적 코드를 강화시킨 2종의 새로운 스카이-드웰러 모델은 처음으로 프레셔스 골드 소재의 주빌리 브레이슬릿을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오이스터 퍼페츄얼 스카이-드웰러 (사진 제공: 롤렉스)

이 시계는 직경 42mm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등을 18캐럿 옐로 골드로 제작하고, 다이얼에는 다양한 빛을 반사하며 더욱 매력적인 자태를 자아내는 인텐스 화이트 컬러를 매치했다. 이번 모델에서 선보이는 18캐럿 옐로 골드의 주빌리 브레이슬릿은 프레셔스 골드로 제작한 모든 롤렉스 시계와 동일하게 링크 사이에 세라믹 인서트를 추가해 뛰어난 내구성과 유연성을 자랑한다. 전 세계를 탐방하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시계에는 듀얼 타임 존 및 애뉴얼 캘린더와 함께 롤렉스가 특허받은 11가지 기술이 담겨 있으며, 롤렉스가 2023년부터 도입한 최신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9002를 탑재했다.


오리스 |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코튼 캔디 “화이트 스타”

달콤한 솜사탕을 떠올리게 하는 화사한 파스텔 컬러의 다이얼이 특징인 오리스의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코튼 캔디가 순수한 화이트 컬러 다이얼로 새롭게 등장했다. 기존의 핑크와 블루, 그린의 파스텔 컬러와 차별화된 매력을 자아내는 화이트 컬러 다이얼은 마치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는 순백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코튼 캔디 “화이트 스타” (사진 제공: 오리스)

인덱스와 핸즈 등은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는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 처리해 그 어떤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보장하며, 6시 방향에서는 날짜 표시 창을 확인할 수 있다. 오리스가 기존에 선보인 모델과 동일하게 직경 38mm로 출시했으며, 케이스와 베젤, 크라운, 브레이슬릿 등은 모두 브론즈로 제작하고 백 케이스만 스테인리스 스틸로 완성했다. 브론즈는 특히 소재의 특성상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러운 파티나 현상이 일어나 저마다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유니크 피스로 변하는 장점이 있어 더욱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최대 수심 100m의 방수 성능을 보장하도록 설계했으며, 최대 41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갖춘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오메가 |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사진 제공: 오메가)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발을 디딘 순간을 함께한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라인에서 보기 드문 화이트 컬러 다이얼을 장착한 모델이다. 직경 42mm의 비대칭 스틸 케이스는 나사(NASA)의 우주비행사들이 착용한 4세대 스피드마스터 모델의 고유한 미학적 코드를 따르고 있으며, 블랙 알루미늄 베젤에는 화이트 컬러의 태키미터 스케일을 새겼다.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사진 제공: 오메가)

다이얼은 우주비행사들이 착용하는 우주복과 1969년 나사의 비밀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알래스카 I’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화이트 컬러의 래커로 마감했다. 또한 다이얼 상단에 배치한 스피드마스터 로고와 크로노그래프 핸드의 팁은 알래스카 I 프로토타입을 감싸고 있던 보호용 레드 케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레드 컬러로 완성했는데, 이는 1970년의 아폴로 13호부터 우주비행사의 슈트에 계급을 나타내던 레드 라인을 떠올리게 한다. 각 열마다 5개의 아치형 링크로 구성된 스틸 브레이슬릿과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우주비행사들이 신뢰했던 칼리버 321의 최신 버전인 매뉴얼 와인딩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3861로 구동된다.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사진 제공: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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