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고 공부를 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도전이다. 방바닥에 누워 책을 보는데 스르륵 감긴다. 자동이다. 그래도 정신을 차려볼 요량으로 소리 내 읽고 있다. 옆에서 책을 읽던 아내가 묻는다.
- 여보! 내가 들어갈까? 자기가 들어가야 할까?
내가 시끄럽다는 얘기다. 난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내 대답에 아내가 웃는다.
- 시끄러워? 괜찮아…. 그럼 내가 잘게!
나도 어지간히 하기 싫은 모양이다. 늘 느끼는 거지만 기회는 기회다. 오늘은 여기까지…. 좌우당간, 책 본 지 30분도 되지 않았다. 으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