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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튜브라이트 Dec 04. 2018

우리 각자의 변화

뚝딱뚝딱 몸마음공장 프로젝트 31

내가 명상이나 요가를 통해 궁극적으로 꿈꾸는 변화는 사실 작은 꿈이 아니다. 그저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꿈꾸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무리 건강을 가꾸어도 우리가 아플 수 있는 경우는 우리 힘으로 단순히 컨트롤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면 왜 명상이나 요가에 관심을 갖는가?


명상과 요가는 삶의 방식이다. 종교도 아니고, 운동도 아니다. 다만, 삶의 방식을 적절히 가꿈으로써 우리 스스로가 내면의 만족과 행복을 느끼면 우리 삶에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고 그러면 스스로의 삶의 방향감각을 익힐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내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세상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알고, 즉 '내가 누구인지' 깨닫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삶이다.

 

출처- 구글이미지- 네이버 블로그 직관의학

누구나 전쟁보다는 평화를 원하고, 살인과 폭력보다는 안정을 원하고, 굶주림보다는 배부르길 원한다. 그렇지만 이런 삶에 대한 본능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는 종교로 인한 분쟁이나 전쟁,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여전히 수많이 있다. 비단 이러한 극단적인 고통이 아니라 해도 우리는 매일 바쁜 일상에 쫓겨 내가 무엇을 향해 가야 하는지 길도 잃은 채 하루하루 변명하며 미래에 닥칠 모르는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축적하며 살고 있다.


내 삶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한 번만 짚고 갈 수 있다면 그럼 세계의 고통을 줄일 수 있고, 환경도 살릴 수 있다. 내가 지금 하는 행동이 주는 파급력이 과연 어떠한 것인가 한 번씩 생각해보자. 결국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내가 변해야 하고, 깨달은 어른이 아이에게 가르치는 교육이 바로 잡혀야 한다. 이미 우리 한국인은 그런 면에서 감사하게도 좋은 바탕과 성정을 타고났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무수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것이 오늘의 삶이 아니던가! 그저 숨겨져 보이지 않는 것, 무심히 넘어갔던 것을 다시금 찾아내면 우리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누군가가 내게 제안했다.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으냐고. 행복해지고 싶지 않느냐고. 내가 그렇다고 인정하면 그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수 있었을 텐데, 오만한 나의 마음은 그 제안에 저항했다. 나는 이미 행복하다고, 내게는 아쉬움 없는 의식주가 있고, 그것을 함께 누릴 가족과 친구가 있는데 왜 내게 행복해지길 강요하느냐고. 나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니까 더 이상 행복을 좇지 않는다고. 이때의 내 마음을 돌아보면 사실 행복에 대한 강한 욕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방법을 들었는데 막상 행복해지지 않으면 그건 시간 낭비, 돈 낭비가 아닌가라는 생각 때문에 그것을 전혀 수용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가끔씩 찾아왔다가 다시 사라지는 행복, 아무리 행복하다 해도 종종 찾아오는 외로움, 두려움, 걱정, 불안, 근심 속에서 깨달았다. 나는 아직 완전히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고. 혹은 행복하지 않아도 그것에 휘둘리지 않는 굳은 마음은 아직 가지지 못했다고. 그렇지만 내 삶을 소중히 여길 수록 조금씩 더 나아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그래도 용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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