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에게도 좀 생소한 분야의 책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스페이스 이코노미” 라는 책이며 우주 경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학원 공부에 필요한 책이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참 재밌는 주장을 합니다. 1990년대 중반 IT 기업이 등장한 이후 모든 회사가 “테크 기업” 이 된 것처럼, 미래에는 모든 기업이 “우주 기업” 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현재로서는 다소 과장되어 보이긴 하지만 나름 이 책에서 그 근거를 듭니다.
우주는 발사체나 위성을 다루는 특별한 사람들만 활동하는 영역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기후 변화, 환경 오염, 정보 격차 등에 관심이 있고 지속 가능한 지구에 기여하고 싶다면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라고 말해줍니다. 범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뛰어난 인재들이 모이면 우주-기반 데이터를 이용하는 기술적인 솔루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기후 변화와 관련된 부분이 눈에 띄었어요. 기후 변화가 인간의 활동 때문이라고 믿는 정도에 관계없이 변화 자체가 사실이라는 데는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때 정부와 기업과 과학계가 직면한 중요한 질문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기후 변화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기후 변화가 우리 삶의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늦추거나 줄일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데 필요한 정보는 오직 우주 기술만이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비영리기구 어스라이즈 얼라이언스라는 회사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위성 데이터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기후 변화가 세계적 추세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위성이 정책 수립에 필요한 수집하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기후 대응에 필수적인 기후 변수의 절반 이상은 우주에서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투자자들은 17000 개의 우주 기업에 2600 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우주 경제는 모든 사람에게 우리 세계에 엄청난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굉장히 드문 기회를 제공하니 이 기회를 잡으라고 저자는 간절히 요청합니다.
스페인에서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제 조카에게 대학교 진학할 때 이 분야를 공부해보라고 한 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분야의 잠재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 정부도 우주경제에 점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 국가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