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임

어둠 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빛들

by Mocacandy

세상에는 반짝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모두가 잊고 지낸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사람도 있고,
여러 불합리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도 있으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묵묵히 자신이 맡은 바를 해내는 사람도 있다.

각자 자기 몫을 챙기기 바쁜 이 시대에는
지켜야 할 가치를 말하는 것이 지루한 잔소리가 되고,
누군가를 배려하는 일이 어리석음으로 여겨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들의 빛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별이 더욱 빛나는 것처럼,
지금의 어둠이 깊기에 그들의 반짝임이 더욱 빛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깊은 밤이 끝내 새벽을 데려오듯, 언젠가는 다시 더 밝은 빛이 찾아올 것이다.

그 빛을 기다리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본다.
아쉽게도 세상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 만큼 강인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내 주변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가 전하는 작은 친절을 통해
잊고 지냈던 친절함의 진짜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면 좋겠다.
그렇게 아주 작은 변화일지라도, 세상이 조금씩 더 따뜻해질 수 있을테니까.

이렇게 미약하게나마 빛을 내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조금 더 선명하게 반짝일 수 있겠지.
나처럼 작은 빛을 가진 다른 이들과 함께,
다가올 아침을 기다리며 조금씩 더 밝게 빛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