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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정욱 Nov 15. 2023

책 <나의 첫 커리어 브랜딩>을 출간하다.

함께 축하해 주세요 :) 

첫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제목은 <나의 첫 커리어 브랜딩> 

백종화 대표님과 함께 쓴 책이다. 글은 진지한 편이지만, 아주 귀여운 표지가 특징이다. 책 출간에 앞서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귀여운 눈동자가 특징입니다.


왜 책을 썼을까? 

아직도 기억나는 순간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군대에 있을 때였는데 인생 목표를 처음 쓴 날이었다. "책 한 권을 남기는 인생을 살자"는 문장을 메모장에 끄적거렸다. 왜 그런 목표를 떠올렸을까? 발단은 사소하다. 어느 날 어디에선가 국회 도서관은 국내에서 출간되는 모든 책을 최소한 1권 보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이런 상상으로 이어졌다. 내가 만약 언젠가 책을 쓴다면, 한 권은 도서관에 보관되겠구나. 그리고 먼 훗날 누군가 국회 도서관을 지나가다가 내 책을 볼 수도 있겠다. 그 모습을 상상하는 순간, 인생에서 책 한 권 정도 남길 수 있다면 후회는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20년이 걸릴지는 몰랐다. 어쩌면 빠르게 이뤘고, 어쩌면 더디게 찾아온 순간이다. 하지만, 어쨌든 그때 나와의 약속은 지킬 수 있었던 것 같다. 


왜 이번 책을 썼을까?

사실 책을 쓰고자 하는 마음은 오랫동안 품었다. 하지만, 주제를 가지고 한 권의 책을 쓴다는 건 역시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커리어를 몇 번 전환했다 보니, 스스로 지식이나 경험이 충분하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지금도 여전히 너무나 부족하고. 몇 년 전에는 대학원 다니며 논문 쓰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올해 초에 그로플의 백종화 대표님께 함께 책을 써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상황은 늘 그렇듯 여의치 않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그냥 써보자는 마음으로 고민 끝에 수락했다. 완벽한 시점은 영원히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어떻게 글을 썼을까?

글을 쓰는 과정은 역시 쉽지 않았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인데, 특히 초반 1~2달 동안 거의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궁리 끝에 그나마 반복되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오고 가는 시간이 1시간 정도 되는데, 그때 자리가 나면 갤럭시탭을 펴놓고 글을 썼다. 주말 저녁을 활용해서 작성하기도 했지만, 전체 글의 70%는 거의 그때 썼던 것 같다. 원래 출퇴근 길은 나만의 책 읽는 시간으로 썼던 터라 만족도가 높았는데, 책을 읽고 싶을 때마다 “이젠 남의 글 그만 읽고, 네글이나 쓰라”라고 스스로를 다그쳤다. 시간이 없어 글을 못 쓴다는 핑계는 점차 줄었고, 올해 글을 쓰는 루틴이 생긴 것이 큰 수확이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번 책의 독자는 ‘커리어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이다. 사실 신입사원을 비롯한 주니어 시절에 커리어를 많이 고민하기에, 대표적인 독자층이라고 볼 수 있지만, 우리가 사는 지금의 100세 시대에서 커리어 고민은 끝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하려는 주위 분들께 추천해 주셔도 좋고, 앞으로의 긴 커리어 여정에서 스스로 한번 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첫 책을 출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백종화 대표님과 플랜비디자인의 편집자분들께, 그리고 커리어 여정에서 크고 작은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함을 전한다. 



구매 링크: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653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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