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 정도는 더 올 수 있지 않을까
“이별을 겪으며 저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너무 특별해서, 그런 사람을 다시 못 만날 거 같아서,
그 생각이 이별을 받아들이는 걸 참 어렵게 하더라고요.
지금은 감정이 많이 정리됐지만
다시 생각해도 여전히 저에게 특별한 사람이었고,
그 사람만큼 제 마음을 온전히 다해 사랑할 사람이 없을 거 같긴 합니다.
살다 보면 누구라도 사랑하게 되겠지만,
내 생애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될 수는 없겠죠…
그래도 어쩌면 기적같이 찾아왔던 그 사랑이
살면서 한 번 정도는 더 올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도해 봅니다.
부디 이 사랑이 나에게 주어진 사랑의 기회 중 마지막이 아니었기를요…”
“지금은 무섭기만 하던 파도가 한층 잠잠해진 것 같습니다.
이 마음을 잘 다스려 오래 곁에 머무를 인연이
한 번 더 찾아오기를 기도합니다.
한 번 더 제게 온다면, 그 사람을 아낌없이 사랑했던 마음 그대로
새로 찾아온 사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그리고 이번에는 아낌없이 사랑받기를.”
글. 문작가
@moonjakga on Instagram
사진. 홍작가
@d.yjhong on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