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면 얻을 것이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간절함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나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내가 존경하는 사람 혹은 닮고 싶은 사람으로부터 직접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것을 일상처럼 하기란 어렵다. 차라리, 내 일상을 나를 성장시키는 자극으로 가득 채우는 편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나는 꾸준한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랬던 내가 거의 6개월 가까이 1,000자 이상 혹은 250단어 이상의 글을 매주 하나 이상 쓰고 있다. 물론 혼자 힘으로 해낸 건 아니다. 7월부터 영어 과외의 일환으로 매주 영문 에세이를 써왔고, 얼마 전 모집을 시작한 오마카세 글쓰기 모임 덕분에 변화된 것이다.
예전엔 그저 시간 나면 틈틈이 생각을 정리하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다르다. 정해진 분량만큼 반드시 써야 하기 때문이다. 강제성을 부여하자 확실히 달라졌다. 우선 억지로라도 글을 쓰게 되니 자연스럽게 생각을 정리하는 실력이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태도가 길러졌다. 일상의 모든 순간이 글쓰기 주제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장점도 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좋은 사람들과 교류한다는 점이다.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다 보니 대화가 잘 통했고 위로와 격려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다. 만약 누군가 내게 무슨 계기로 인해 변하게 되었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말할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오마카세 글쓰기 모임을 했기 때문이라고.
글쓰기 모임에 참가한 분들의 이유를 보는 것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 일부 옮겨본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
“평소 회고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고민의 흔적들을 이제는 글로 남기고 싶어요. 좋은 모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을 써야지, 써야지 했지만 혼자는 안 쓰게 되어,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청합니다!”
“꾸준함이 재능보다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양질의 글을 함께 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