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쉽게 할 수 있다는 거짓말” - 최정우
같은 동네 분이신 최정우 회계사님이 책을 내셨다시에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을 해서 봤습니다. 보면 볼 수록 뼈를 때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분은 회계사입니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회계에 대한 상식이 없이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그랬습니다.) 이게 정말 기업을 운영하는데 많은 부분을 못보게 만듭니다. 물론 이 책이 ‘회계 반드시 배우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읽다 보면 ‘회계사’이기에 보이는 부분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원가를 모르면 비즈니스 모델 수립은 불가능하다”라는 장이 그렇습니다. 그 중 ‘원가가 0인 것은 없다’라는 부분을 읽었을 때, 충격이었습니다. 많은 서비스 회사들이 서비스 원가를 측정하라면 얼마나 우왕좌왕하면서 자신들의 원가가 얼마나 드는지, 얼마나 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꼼꼼하게 계산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탄탄하게 고민하고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 책은 그만큼 기업자체의 ‘상식’이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 줍니다. 한참 스타트업 붐일 때, 적은 비용을 들여서 고부가가치의 제품/서비스를 제공해서 이익을 남기는 기업의 기본을 무시하고 ‘투자만 많이 받자’라는 회사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는 결국 제대로 된 기업을 만들 수 없습니다. 기업의 기본기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 특히 ‘사업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꼭 이 책을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배움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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