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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성철 Apr 20. 2019

Buzzfeed의 광고-커머스 연계 노력. 어떻게?

과연 돈이 될까?

https://digiday.com/media/buzzfeed-looks-to-bring-more-brands-to-its-commerce-business/


18년 affiliate sales와 and licensing 수익을 통해 2.5억 달러의 매출을 거두었고, 그 중 약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광고와 커머스 연계 모델을 통해 얻었던 버즈피드가 올해는 커머스에 좀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

버즈피드는 이번 주에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2가지 새로운 사업모델을 소개했는데,

 하나는 광고주의 브랜드와 제품에 최적화된 포스트를 제작해주고, 이를 통해 광고주의 affiliiate 링크로 연결시켜 구매를 유도해주는 상품인 'branded commerce posts '이고,

 다른 하나는 버즈피드의 소셜 채널 네트워크 중 광고주의 상품과 잘 맞는 채널을 통해 구매를 유도해주는 상품(일종의 ROS 광고 형태로 버즈피드의 폭넓은 채널 네트워크가 있기에 가능할 수 있는 모델로 보임)

근 몇 년 간 Revenue stream diversification에 총력을 기울이며, 주력 매출인 광고 비즈니스 외, Tasty 등 IP 라이센싱을 통한 팝업 스토어와 레스토랑, 요리책자 발간,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 등에 Original content 공급, 자체 사이트 구축을 통한 DSP와 Curation Commerce 등을 시도하며 생존을 위한 가열찬 노력을 기울였음.

다만, 페이스북 정책 변화, 디지털 퍼블리셔들의 창궐(?)로 인한 경쟁 심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작년부터 매년 인력에 대한 lay-off로 사업성과 및 성장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키게 되었고, 여기에는 투자자들의 Profitability than Growth라는, 쉽게 말해 '이젠 돈 벌 때도 되지 않았니?'라는 요구 속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이 어려운 타개를 위해 Group Nine, Vice 등 타 디지털 퍼블리셔와의 통합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국내건 해외 건 디지털 퍼블리셔들의 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대와 함께 우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 그 우려 중 하나는 커머스 모델이 광고수익모델을 갉아먹는 게 아니냐는 사실 지극히 사업자적 입장과 관점.

이미 여러 광고주들의 비즈니스가 오프라인 기반에서 온라인/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고, 그러면서 이전에 브랜딩/매장 방문 등 고지와 유도의 목적이 컸던 마케팅 기능이 실제 매출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으로. 그렇기에 근래 광고주들을 만나보면 마케팅부터 세일즈까지 한 판에 패키지화 혹은 밸류팩화 한 제안을 요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

광고 비즈니스는 100% 광고주의 니즈와 변화에 발맞출 수밖에 없음. 그렇기에 광고주의 요구를 선행적으로 준비하는 곳만이 가까스로 생존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닌가 싶음. 그런 측면에서 Buzzfeed의 이런 접근은 매우 시의적절하지 않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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