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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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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터 Feb 10. 2023

좀 빼앗겨도 괜찮아

네 것을 빼앗긴다는 건

무척 속상한 일일 거야

우리 모두는 알지

먹고 있던 그릇을 빼앗기는 기분을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빼앗기는 기분을.

속이 뒤집어지고 화가 치솟지.

때로는 빼앗긴 것을 다시 돌려받기 어려울지도 몰라.


빼앗 게 네 잘못은 아닐 거야.

반드시 네가 힘이 없어서인 것도 아닐 거야.

기어코 그 사람이 널 괴롭히려 했던 것도

아닐지 몰라.

누군가의 경솔하고 못난 행동이

네 것을 빼앗기게 했을 수 있을 거야.

누군가의 이기적인 생각에 그만

널 배려하지 못한 걸지도 몰라.


괜찮아, 좀 빼앗겨도.

빼앗겼다기보다는

주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거야.

다시 좋은 것을 가질 기회를 었었다고

생각해  수 있을 거야.


빼앗겼다는 기분에

삶 속에서 더 큰 기회와 기쁨을 놓친다면

그건 더욱 아쉬운 일일테니까.


그 사람을 용서하고

머릿속에서 떠나보내 버리면 어떨까?

너의 생각 속에 다시 떠 올라

또 괴롭히지 않도록.


다시 그 사람의 것을

빼앗아 올 수도 있겠지만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면

용서해 주고 잊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거야.


삶은 언제나 우리에게 최선의 답변을 요구하지.

행복하고 더 값진 너 자신의 내일을 위해

불편했던 오늘 하루를 잊을 수 있다면

그 역시도 괜찮은 방법일 거야.


안히 잠을 청하렴.

내일은 더 즐겁고 활기찬

아침을 맞이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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