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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꿀아빠 Sep 21. 2023

23년 고군산군도의 추억(Rain)

비 오는 날의 고군산군도 그리고 군산

비오는날의 선유도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종일 비가 온다고 하며 그 양도 상당한 것으로 나온다. 원래대로라면 선유도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고군산군도의 전경을 가득 담았을 텐데 애도 어른도 아쉬움을 뒤로 한채 Plan:B를 계획할 수밖에 ㅜㅁㅜ

걸어서 선유도나 장자도 등 인근 섬을 다녀보고 오전에는 7km 러닝을 하고 싶었는데 다 물 건너가고 오전에 차로 가볍게 주변을 드라이브하다가 어제 봐둔 곳을 가기 위하여 다시 군산 시내 쪽으로 향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금강 철새 조망대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선택!


너무 딱딱하지않게 아이들 눈높이를 맞추고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고 판단되어 일부러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곳들은 여행 시 배제하는데 이곳은 어렵지 않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 시간이면 다 보겠지 싶었는데 결국 세 시간 넘게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다 나왔다. 군산은 전반적으로 과거와 현재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인 것 같다. 해양 교통의 요지로서 그간 지나온 많은 역사적인 현실과 근대의 문화를 적절히 잘 아울렀다고나 할까.박물관에서는 그러한 사실들을 어렵지  않게 쉽게 풀어서 보여주고 있다. 


주변 건물들 또한 예전의 역사적 건물들 보전하면서 동시에 근대식으로 탈바꿈하여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한 이용하되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마냥.



이어서 간 곳은 금강 철새 조망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펌
금강 철새 조망대

근대 역사 박물관도 그렇고 금강 철새 조망대도 그렇고 사람이 많지 않아 한산하다.(날씨가 안 좋았던 탓에 더) 이곳은 큰 아들과 둘이서 거의 전세 낸 것 마냥 시간을 보내고 11층전망대에서 전경을 보며 천천히 둘러보면서 산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이번에도 역시나 적절한 시간에 적당한 장소를 잘 찾아왔다는 느낌에 나름 만족감을 느끼면서도 날씨만 좀 도와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달래 본다.


다음에 다시 고군산군도를 찾게 해 줄 것 같다^^


내일 날씨는 좋기를 바라며, 오늘 방문한 식당 정보!

나는 원래 딱히 맛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여태 먹는 것에 시간을 쏟아본 적이 없는데, 결혼 한 뒤로는 ChatGpt에 버금가는 아내의 검색능력과 선택으로 인해 적절한 가격에 맛이 좋은 것들도 잘 먹고 다니게 된 것 같다. 전라도라 그런가 나는 가게들의 인심에 기분 좋아짐을 느끼고 간다.


소고기로 만든 떡갈비 전문점(갈비집 아님주의)


둘째 날이 이렇게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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