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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이비 카나리아 Feb 12. 2023

아이고 어쩌나 그 집은 방금 나갔는데~

방금 언제 몇시 몇분 몇초에요

가회동의 특별한 매물을 만난 토요일 새벽 6시, 바로 문자를 보냈다.

"매물 언제 볼 수 있나요?"


바로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문명인의 마음으로 아침이 느지막해질 때까지 참았다.

주말이어도 오전 9시는 솔직히 영업시간으로 봐야겠지?


"사장님 안녕하세요, 가회동 투룸 매물..."

"네 그거 방금 나갔어요."

"네? 오늘 물건 사진이 아침에 올라왔는데요. 지금 나갔다구요? 언제 나갔는데요?"

"방금 나갔어요, 방금. 직전에 본 손님이 바로 계약했어"


사람을 빡치게 만드는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두번째는 구집자에게 "그 매물은 방금 나갔다"고 말하는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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