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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코치 Mar 31. 2020

Day16_ 당신의 아이디어는 얼마인가요?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이 글은 책 <당신은 사업가입니까>를 읽고 각 파트별로 느낀점을 적은 서평 글입니다.





비즈니스 코치라는 직업 상 예비창업가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 처음 만나면 무슨 일 하는지 묻는 직장인들처럼 창업 업계에서는 무슨 사업하고 있는지 물어보는데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에게는 어떤 아이템으로 창업하려고 하는지 물어보곤 한다. 하지만 가끔 본인의 아이템을 밝히기 곤란해하는 분들이 있다.


본인의 소중한 사업 아이디어가 공공연히 밝혀지는게 꺼려지는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다. 하지만 사업에서 아이디어보다 중요한건 실행이다.


사업 아이디어로 구상한 계획으로는 세상에 없던 혁신을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계획일 뿐이다. 당신의 새해 계획은 4월이 된 지금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가? 매일 아침 운동하겠다는 계획은?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겠다는 계획은? 매일 책을 읽겠다는 계획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가?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듯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실행이 더 중요하다.


똑같은 사업 아이디어라도 누가 실행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VC(벤쳐캐피털) 투자회사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보자. 이 사업을 IT개발자 출신 창업가가 실행하는 것과 요식업 프랜차이즈 대표가 실행하는 것, 당신이 소상공인이라면 두 회사 중 어디에 투자받고 싶은가? 정답은 없다. 두 대표의 전문성과 경험에 따라 사업 방향도 달라지고, 주요 고객도 달라질 수 있고, 팀빌딩과 비즈니스 시스템도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경쟁업체를 어디로 설정하는지에 따라, 어떤 동료가 있는지에 따라, 인프라나 네트워크에 따라 전혀 다른 사업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아이디어가 신박해도 사업이 실패하거나 아이디어가 별로라도 사업이 성공한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기존 사업 중에서 아이디어를 찾기도 한다. 기존 플레이어의 사업에서 좀 더 개선하고 더 잘 실행하면 될테니까)


사업가의 아이디어(표 상단)와 그 아래에 수두룩하게 실행해야하는 업무들...


세상에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 내가 아무리 신박한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자신의 아이디어에 몰입하지 말고 실행에 집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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