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랑 그리고 미래
"12월이 지나가기 전에 우리 함께 힘내봅시다 !"
글 안 쓰고 지낸 지 너~~~무 오래 되었네요.
누가 기다려주셨겠느냐만은... 그래도 제 글을 읽어주셨던 감사한 님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30살도 훌쩍 지나고 31살도 이제 얼마 안남았지만 전 철도 덜 든 거 같고, 세상이란 바다 위를 헤엄치기에는 저의 스킬이 아직도 미숙함을 느껴요. 에효...
연애 면에서도 그런 거 같아요. 아일랜드에서 공부하면서 몇몇 괜찮은 이들을 만났지만 뭐 썸만 타다가 결국엔 그냥 좋은 친구들로 남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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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남자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소개팅은 부담스럽고 그냥 뒷말도 많고 또 제가 원하는 타입의 분을 만나긴 힘들 거 같아서...
그래서 며칠 전 *inder를 시작했어요. 저 어플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하는 거 같던데... 사진이나 그 사람이 적은 소개가 마음에 들면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아니라면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서 서로 매칭하는, 한 마디로 중매쟁이같은 어플이에요. (어플 홍보 아님ㅋ)
거기 가입하고 몇몇 남자들과 대화를 나눴어요. 별의별 놈들이 다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엉덩이를 깐 뒷모습을 프로필사진으로 올린 괴상망측한 남자도 있었고(또 생각남. 우웩) 어떤 남자는 노골적으로 baby를 만들자며 개떡같은 소리를 해대더라고요.(꺼져라.)
아... 이거 그만해야하나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매칭 된 사람들 중 대화가 잘 통하는 분이 나타났답니다.
동갑이지만 저보다 한 달 늦은, 8월에 태어난 그 분과 내일 만나기로 했어요. 다행히 그 분이 먼저 만나자고 했어요. 꽤 적극적이셨음.
(엄마 왈 "남자가 자고로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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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입지?하고 옷장을 열어보니
마음에 드는 옷은 1도 안 보이고, 그래서 오늘 점심에 옷도 사고 악세서리도 몇 개 구매했습니다.
그 분은 모르실테죠.ㅋㅋㅋ
저 몇 시간 전에는 네일도 하고
귀찮아서 잘 안하는 팩도 했어요. 안 해도 예쁘면
참 좋으련만 ㅋㅋㅋ(해도 예쁜 건 아니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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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떨려요.
오만생각이 다 드네요.
서로 실물보고 마음에 안 들면 어쩌지...
서로 대화 잘 안 되면 어쩌지...
저녁에 마신 커피 때문에 잠도 더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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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가기 전에 정말 남친 만들고 싶은데...(아놔 서러워~ 사실 년수로 따지자면 5년동안 솔로. 이 정도면 모태솔로급 아닌가요?
엄마는 가끔 저 보고 바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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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동지님들!
12월이 지나가기 전에 우리 함께 힘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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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 분과 잘 되면,
후기 글 올릴 게요.
그럼
see you l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