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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꼬리를 올리면, 다시 태어난다.

-미소

by Sapiens


<am.5:50>



누군가 찾아와 외로운 어깨를


어루만져 주는 순간,


옅은 미소를 지으며 수줍어한다.


수줍은 마음 안에는


상대의 감사함을 한 아름 담아놓는다.


시절의 흐름은


한 장의 빛바랜 추억처럼 아련하다.


그 속에 머물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는다.


어느 순간,


입가에 미소를 채우고 뱉어내고 있었다.


한 방울의 미소는 또 다른 나에게로 온다


그리곤 환한 미소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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