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다양한 색과 빛깔

by Sapiens




동공 속 비친 너에게 가는 길

아무리 걷어 내려하여도 흘러내리는 너

넘쳐흘러 가려진 간절함은

헤매는 안갯속 휘젓는 손길로

너와 나의 마음을 외면한다.

시시때때로 찾아드는 너는

다양한 색과 모양으로 찾아드는 빛깔.

한 모금의 스치는 눈길은

한 잔의 영롱한 샘물이 되어

검은 눈동자 사이로 걸어 내려온다.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오고 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또 하루를 살아낸다.

월, 화, 수,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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