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깨진 것들은 붙이면 붙인 대로 다 살아진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자신의 삶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살다 보면 삶 전체가 산산조각이 나기도 한다.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의 깊이를 알 수없다. 단지 가늠할 뿐이다.
그러니 함부로 입을 놀려 선 안 되는 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할 때는 침묵할 수 있어야 한다. 무지를 감추려 해서는 안된다. 감추려고 할수록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법이기 때문이다.
조각난 마음은 아프지만 때론 그 자체로 인정해버리면 쉽게 해결될 때도 있다.
부처는 삶 자체가 고[苦]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는 고통을 피하고 행복을 추구한다. 고통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음을 아는 사람은 행복에만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정도여서 감사함을 느낀다.
행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에게 온다. 그런데 우리는 불행은 오지 말고 행복만 오라고 한다. 이 얼마나 무지하고 이기적인 모습인가? 생각해본다.
행복하기 위해 불행을 감수해내야 한다. 열매들도 비바람을 이겨내 달려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신은 자신이 선택한 사람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불행이라는 것을 먼저 주고 간다고 한다. 나는 그 불행이 깨달음이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불행의 아픔을 겪다 보면 어느 순간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때 그 순간이 힘들지만 얼마나 감사한지를 생각하게 된다.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다 보면 현실의 자신이 행복한 존재임을 알게 된다.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기가 막힌 삶의 이치이다.
그래서 정호승 시인도 산산조각이라는 詩에서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 난 대로 살면 된다고 하지 않는가...,
산산조각 난 삶도 그 자체로 가치 있고 행복할 권리가 있는 인생이기 때문일 것이다.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자. 시련은 나를 성장시키는 정신적 에너지가 되어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