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속 너

-평온한 얼굴

by Sapiens




쉼표 속 너



Sapiens



눈의 커튼을 살포시 내리면

구름꽃들이 피어난다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듯

흘러가다 보

의식은 무의식을 따라

깊은 바닷속을

쉴 새 없이 유영한다

쉼표 속 너는

그곳에서 다시 태어나

의식을 조종하려고 맞선다

거침없이 흘러가는 무의식은

천지사방으로 흩어진 채

자신만의 지도를 그린다

의식과 무의식은 쫓고 쫓으며

숨바꼭질한다

너와 내가 분리된 채 존재하듯

너희들도 혼돈 속에 피어나는구나!

돈오한 찰나적 순간,

얼굴빛은 평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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