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머문 장소
-만남
by
Sapiens
Nov 12. 2021
아지트라고
자기만의 공간이라며
속삭이고
귀띔하며
초대한 날,
끌려가듯
공간 속으로
흡입된 우리는
가을 향 가득한
품 속에서 취해버렸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에도
돌아보지 않았다
둘이 만나
마음과 마음을
나누다 보
니
시간 속 시계는
틱.
톡.
틱.
톡.
흘러간다
흐름의 결은
공간 속 리듬에 맞춰
잡음을
도려내며
스며든다
이야기가 머문
장소에서
울려 퍼지
는
흔적들의 멜로디
그 속에
너와 내가 있었다.
keyword
장소
아지트
만남
작가의 이전글
너의 세상을 읽을 수 있었더라면
꽃들의 만찬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