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속에 잠들다
-겨울밤
by
Sapiens
Dec 19. 2021
함박눈이
쉴 새 없이
내리는 소리에
온 마을이
고요 속에 잠들어버렸다
사각사각
바람의 걸음 소리는
하얀 길 위에 자국을 남긴 채
사라져 버린
다
외로운 불빛은
얼어붙은 마음을
위로하며
서로 의지하고 서 있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는
죄 없
는 그대는
무심코
내 뜰 안으로 들어와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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