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어주고 있구나!
-모래알
by
Sapiens
Aug 17. 2022
수많은 모래알들을 밟으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걷는다.
무심코 떠오르는 삶의 조각들이
밀려드는 포말처럼 산을 이룬다
걸을수록 가벼워야 할 육체가
점점 무거워지는 건
쌓여가는 파편들
때문인 걸까?
발바닥을
꼼지락꼼지락거릴수록
모래알들은 퍼져 나간다
자리를 내어주는 넉넉함이
짜증스러
운 표정도 삼켜버린다.
뙤약볕 위에서 튀겨졌을 너는
밤사이 노곤함 마저 던져 버리고
우리에게 내어주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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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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