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시간을 그리다
#PENUP을 사용해 라이브 드로잉 따라 그리기 & 창작 더하기
추억의 친구
어린 소년, 소녀들이
너를 가지고 다니곤 했지
동구 밖 들판을 거닐다 너를 마주할 때면
수줍은 미소를 띠며 살금살금 다가가
동무들의 목을 간지럽히곤 했지
푸른빛의던
너.
는.
익어가며 황금색으로 변해 갈 때면
마치 강아지 꼬리처럼
축 늘어진 채 살랑살랑거렸지
그때부터
너.
는.
어린 소년, 소녀에게
풀꽃친구가 되어 주었지
먹을 것이 없던 그 시절,
너.
를.
죽을 쑤어 먹기도 했다지
그러고 보니,
너.
는.
우리에게
하찮은 풀꽃이 아녔구나!
어린 시절,
우리와 함께 한 소중한 친구였네
그런 너를,
그.
려.
본.
다.
너와의 시간들을 그리다 보니...
그 시절 그 순수한 웃음소리로 가득 찬
동구 밖 들판에 나와 서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