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by Sapiens



누구나 네가 뾰족한 형체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지.

너무 눈이 부셔서 진정한 네 모습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누군가는 너를 닮고 싶어 하고, 또 누군가는 너의 위치에 서고 싶어 한다. 네가 너무 빛이 나서 주위의 모든 것들을 감추어버리는 것도 모른 채 말이야.

너도 외로워서 누군가와 함께 존재하고 있을 텐데.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보지는 못하는 것 같아.



세상에 홀로 피어나 존재하는 너와 나,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여서 가끔은 희, 노, 애, 락, 애, 오, 욕이라는 칠정의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어 있다고 생각해. 그런 감정이 신의 선물인지도 모르지.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고 탐, 진, 치에 이끌리는 현실 세계에서 발버둥 치는 행위로 벗어나기가 힘이 드니 허상을 바라보며 좇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데 너만 별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빛이 나는 소중한 별이라는 사실을 너는 알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피어나고 지는 이유가 있듯,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별처럼 소중한 존재로 자신을 다루며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 해. 오늘도 빛이 나는 별이 아니어도 변하지 않는 별이라는 사실임을 기억하자. 별도 가까이 다가가 바라보면 둥근 행성일 뿐이니까. 가까이 다가가 바라볼 수 있을 때 그 진가가 보이는 법이니까. 나도 너도 우리는 다른 모습으로 세상 속에 존재하며 어우러져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값진 소중한 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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