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의 자태

-속삭임

by Sapiens




푸르던 잎이 시절 속에 존재하다

누런 색을 띄기 시작한지 오래다.

금방이라도 바스락거리며

부서져 내릴 것만 같지만,

그자체로 작품이 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약한 줄 하나에 서로 연결되어

또다른 삶의 모습으로 태어났다.

마치 아이가 성장해 노련한 노인의 모습인양

삶의 이치를 가르쳐주는

줄을 타고 존재 하는 드라이 플라워

천정에 매달린 채

자신들의 나이듦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무엇 하나 흔들림 없이 존재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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