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같은 운명

by Sap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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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


sapiens



지난밤이 범인인 걸까?

화사하게 피어난 봄이 흩어지며 생을 마감하고 있구나!

하얀 얼굴이 누렇게 물들어 잘려나가 널브러진

그.

대.

여.

혹독한 시간들을 견디며 피어난 짧은 운명의 너는,

잔인하게 잘려나간 살갗들을 내려다보며 눈물 흘리고 있구나!

시린 길 위에 쌓여가는 그대들의 조각난 세포들

바라보는 시선에 연민이 더해지는 건...

그대와 내가 같은 운명임을

불어오는 바람이 상기시켜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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