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있는 겨울(23)

by 연오랑


신토불이

재환

어느한때

금빛머리칼에

쭉뻗은 일자 몸매의

서양여자를 좋아한적도 있었다

그 호기심이

그녀가 스쳐지나간 순간

모두 바뀌었다

나이를 몇살 더먹고

세상의 견문을 넓힌 뒤에는

아무리 맛있는서양요리라도

한식의 다양함과 오묘함을

따라올수 없다는것도 알았다

난 지금 신토불이,

숙이와 같은꿈을 꾸며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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