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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오랑 Mar 14. 2023

[주재기자에서 대기자 되기]-<9> 형님 호칭은 no!

8.’ 형님‘이라는 호칭은 버려라


8.’ 형님‘이라는 호칭은 버려라

기자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자들 중 ’ 형님‘이라는 호칭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많다. 호칭이란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아예 처음부터 이런 호칭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친족이거나 한마을에서 자라 동네 형인 경우는 예외 일 수 있지만 업무적으로 만난 사람에게는 아무리 친해져도 이런 호칭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본인은 어떤 의도가 없어도 상대와 제삼자 중에는 이를 적절히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형님이라는 호칭은 조폭이나 건설현장 등  공·사적 업무가 위계가 확연히 구분이 되는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공공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기자의 입에서는 나와야 할 적당한 호칭이 아니다. 특히 경상도 지역에서 친할 경우 이런 호칭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공사를 구분 못한 결과다.

기자는 업무적으로 만나는 사람에 대해 친해지지도 멀리하지도 않아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김형! 김선배!, 선배님!, 사장님! 회장님! 등은 상관없다.

상대의 공식적 직함을 불러주는 이 일이 자연스럽다.

조폭도 아닌데 형님은 곤란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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