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계지에서 온 편지](9)-적계지에 비오는날
by
연오랑
May 18. 2023
적계지에 비오는날
재환
익숙하지 않은 고요가
적계지 주변으로 몰려온다
설마하고 나왔던 새들도
깃털이 젖을까봐
둘레길을 뒤로하고
총총걸음으로 사라진다
세상이 고요속으로 빠져들 즈음
나의 맥박소리 작아지고
굿당의 징소리만 높아진다.
keyword
고요
둘레길
주변
작가의 이전글
[주재기자에서 대기자되기](32)기자수첩이라는 것
#시가 있는 봄(98) 분묘개장공고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