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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봄(105) 수성사인펜
by
연오랑
May 30. 2023
수성사인펜
재환
뚜껑 잃은 수성 사인펜 한 자루
책상 위를 구르고 있다
잉크가 마르는지
그것이 제게는
피가 마르는지도 모른 체
언제나 제대로 끼워져 있었기에
소중한 줄도
그것이 목숨 줄인 줄도 몰랐다
이제 기회를 주마
그동안 못다 한 말
그리도 하고 싶었던 말
피가 마를 때까지 줄줄이 토해내고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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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뚜껑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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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오랑
30년동안 기자로 일하다 지난달 퇴직했습니다. 문학광장을 통해 수필가,소설가로 등단했고 단행본소설 '쇠꼬챙이를 든 도둑'을 발간 했으며 지금도 글감을 찾아 방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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